
6월 26일 막을 내린 ‘제1회 로스쿨 AI 챌린지’에서 최우수상은 인하대 로스쿨 2학년 조성연·김호남·권순호 학생으로 구성된 ‘오버드라이브’ 팀이 차지했다.
- 수상 소감은
조성연 공부할 때도 AI를 많이 사용하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쓰일까 궁금했다.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이 많이 출제됐는데 ‘현업에 진출해서 의견서를 쓸 때 AI를 이렇게 쓸 수 있겠구나’ 생각해 봤다.
김호남 첫 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영광이다. 고난도 문제를 풀어냈다는 게 재밌었다. 팀원들에게 고맙고 12주 된 아이가 있어 상금은 가족을 위해 쓰겠다.
권순호 법과 내가 잘 맞는지 고민이 들 때도 있다. 현장과 맞닿아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다. 죽어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.
- 우승 비결은
조성연 역할 분배가 잘 됐다. 문제가 많고 봐야 할 문서도 많았다. AI를 하나씩 나눠 맡아 검토했다. 제가 초안을 잡았다. AI는 방향성을 잃을 때가 많아 초안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. 법리를 가장 잘 아는 팀원이 검토를, 보고서를 잘 작성하는 팀원이 의견서를 논리 있게 정리했다.
- 어떤 AI가 가장 도움 됐나
조성연 하나를 고를 수 없다. 어떤 문제를 푸는지에 따라 다르고 많은 경우 모든 AI를 다 써야만 한다. 아이렉스(AiLex)는 로스쿨에서 써볼 기회가 잘 없었는데 사실관계 정리에 강하고 사용자에게 친화적으로 내용을 뽑아줬다.
김호남 엘박스는 답변이 가장 빠르다. 판례 요지를 잘 확인해주고 필요한 판례를 대화식으로 찾아준다.
권순호 슈퍼로이어는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한다. 분량이 긴 서면을 작성하는 데 특화돼 있다.
- 변호사시험도 달라져야 할까
조성연 현실적으로 시험이 바로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. 하지만 변시는 양성 중심의 시험이다. 이번 챌린지처럼 실무적 능력을 좀 더 평가하는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.
출처 : 법률신문(https://www.lawtimes.co.kr)